2025년 12월 25일(목)

'방사능 우려' 일본산 수산물, 다시 수입 급증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꾸준히 줄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24일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에 따라 급감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2015년 처음으로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수입한 일본산 수산물은 가리비조개가 가장 많았고 이어 명태, 정어리, 멍게, 돔, 갈치 등이 지난해 국내에 들어왔다. 

 

아직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모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크게 못 미치지만 일부 어종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파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에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산이나 중국산으로 속여 팔다 덜미를 잡힌 업소는 37곳, 일본산이라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업소는 33곳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에서 요오드나 세슘 등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바로 반송한다"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수산물 수입은 사실상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