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보면 '건치 미소' 보여주는 고양이 발리
여러 번 버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늘 이빨을 드러내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오(Love Meow)는 발리(Vali)라는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발리는 집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10살에 '커뮤니티 캣 클럽(Community Cat Club)'이라는 고양이 보호소로 오게 됐다.
녀석은 반년 넘게 입양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리의 사랑스러운 '건치 미소'는 사라지지 않았다.
녀석은 자신이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보호소 측은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고 늘 그르렁거리며 애교를 부린다.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이빨을 보여주는 작은 미소를 짓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위탁 가정에 머물다 입양 센터로 옮겨진 발리는 자신을 입양해 주길 바라며 모든 방문객에게 미소를 짓고 유리문을 두드리며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두 번 버려졌는데도 미소 짓던 발리, 새 가족 찾았다
SNS의 도움으로 발리는 새 가족에게 입양됐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두 달 후, 발리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다.
가족과 함께 살던 강아지와 잘 지내지 못해 돌아온 것이었다.
몇 달 후 또다시 입양됐지만, 새 주인은 발리를 키우지 못하겠다며 다시 보호소로 데려왔다. 그럼에도 발리는 늘 미소를 지었다.
이런 사랑스러운 미소 덕분일까, 12살이 된 발리는 또 새가족을 찾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제 발리가 남은 인생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