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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7%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옮겨야"

일본인 과반이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인 과반이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2∼24일 일본 내 1천365가구 (응답률 74.1%)를 상대로 벌인 전화여론 조사 결과 소녀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은 조사대상 성인남녀의 57%, 옮길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21%였다.

한국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말 한국에서 벌인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66.3%가 소녀상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한 것에 관해서는 닛케이 여론조사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2%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올해 여름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자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여당(집권 자민당 36%, 연립 공명당 3%)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힌 유권자가 야당(민주당 9%, 오사카유신회 6%, 공산당 3%, 유신당 1%, 생활당 1%)을 찍겠다는 응답자를 압도했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아베노믹스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37%, 부정이 42%였다.

아베노믹스가 앞으로의 경기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27%, 기대하지 않는 답변자는 49%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47%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은 34%로 2% 포인트 줄었다.

4차 핵실험을 한 북한의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은 73%로 강도 높게 제재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12%)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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