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의 스마트폰도 매서운 추위 앞에서는 맥을 못 추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스마트폰이 방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영하 30도에서도 끄떡없다던 광고와는 달리 잠깐의 실외 활동에도 꺼져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배터리 속 물질이 요즘같이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에는 활동을 정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via 타오바오(淘宝网)
특히 금속 일체형 스마트폰을 고집하는 아이폰을 비롯한 몇몇 제품은 설계의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피해가 많다.
관련 업계는 "얇은 금속 일체형 케이스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어쩔 수 없는 고질병"이라며 "스마트폰도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배터리에 지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급속 방전이나 정지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
또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혹시나 스마트폰이 꺼졌을 경우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온도를 올려준 뒤 전원을 켜주는 것이 좋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