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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명, 인천공항 출입문 뜯고 밀입국 '보안 논란'

IS 등 테러범의 국내 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중국인 2명이 밀입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IS 등 테러범의 국내 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중국인 2명이 밀입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YTN은 "입국이 거부된 중국인 2명이 인천공항 출국장의 출입문을 뜯고 밀입국한 뒤 종적을 감췄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새벽 1시 25분경 중국인 남녀 A(31)씨와 B(31)씨는 입국이 거부되자 잠겨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났다.

 

이들은 같은 날 저녁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들어왔지만 현행 출입국관리법과 맞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IS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입국을 거부당한 외국인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CCTV까지 갖춰진 공항 내 감시 지역에서 사실상 눈 뜨고 당했다"며 "보안에는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이 어떤 사유로 입국이 거부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 감염병 환자, 마약류 중독자 등 공중 위생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 그리고 총포나 도검, 화약류 등을 불법으로 가지고 온 사람 등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