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가 사기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22일 MBN 뉴스8은 검찰이 추신수 선수 아버지 추모(65)씨에게 관세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징역 5년에 추징금 5억 원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추씨는 지난 2007년 5월 동업자 조모씨와 함께 사업가 박모씨(55)로부터 '중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수입해 사업하겠다'며 차용증을 쓰고 5억 원을 빌렸다.
하지만 추씨가 돈을 갚지 않자 박씨는 2010년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추씨가 여전히 돈을 갚지 않고 버티고 서있자 사기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이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추씨에 대해 "범법행위를 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한편 추씨는 아들 추신수 선수와 오랫동안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씨에 대한 선거 공판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