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후변화가 일어나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제주도 지역 어항들이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한국일보는 제주도 해역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제주 해안 일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시 우도 천진항을 비롯해 서귀포시 강정항과 남원읍 위미항, 제주시 조천읍 신촌항과 한경면 신창항 등이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항은 해수면 상승으로 어선 안전 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천진항의 경우 만조시 해수면이 1m나 상승하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북부 해역 해수면은 연간 5.7mm 상승해 우리나라에서 포항(5.82mm)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어항시설물 실태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