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날씨 추워지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하는 이유

via MBC 뉴스데크스

 

추운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보행자 사고의 사망률은 큰 폭으로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MBC 뉴스데크스는 혹한의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철에 보행자들이 잔뜩 움츠리는 탓에 시야가 크게 좁아져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추위에 몸을 움츠릴 경우 정상적으로 걸을 때에 비해서 좌우 시야가 2~3미터 줄어들기 때문이다.

 

차를 발견하고 피하려고 해도 시야가 좁아져 있어 대응할 여유가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via MBC 뉴스데크스

 

실제로 지난 3년간 발생한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3만 4천 건으로 여름보다 2천 건가량 적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1천500명에 달해 20%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행자 사고 사망률은 가장 추운 1월에 제일 높았고 자전거 사고는 겨울철 사망률이 봄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춥다고 너무 움츠릴 경우 달려오는 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며 "안전을 위해 좀더 주변을 살피면서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via MBC 뉴스데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