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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여대생을 외면한 학교

학교 선배에게 일방적으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여대생의 사건을 은근슬쩍 묻고 넘어가려 한 학교 측의 태도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낸다.

via YTN NEWS / YouTube 

 

대학교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19일 YTN은 선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20살 여대생 A양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천안의 모 대학에 다니는 A양은 지난달 동아리방에서 4학년 남자 선배에게 일방적으로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

 

이로 인해 몸 이곳저곳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뇌진탕과 정신적 충격 등의 이유로 전치 4주를 판정받아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이후 A양은 학교 측에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의사를 전했으며 A양의 아버지가 팩스도 보냈지만 학교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양이 징계보다는 가해 학생과 마주치지 않는 걸 원했고 별다른 외상이 없어 보여 징계 절차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른 학교 관계자들은 이 정도 폭력 사건은 징계 위원회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 측은 YTN의 취재 이후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위원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