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표창원 딸 스토킹한다" 글 올린 일베 회원 논란

via (좌) 표창원 트위터, (우) 일간베스트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딸을 스토킹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일베 회원 A씨는 '표창원 딸 스토킹한다'라는 제목으로 표창원 전 교수의 딸로 보이는 여성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는 "표창원 말대로 스토킹은 8만 원만 벌금으로 내면 되는 경범죄니까"라면서 "나도 8만 원 벌금 낼 각오하고 네 딸 스토킹한다"라고 말했다.

게시물에는 표창원 전 교수가 과거 '국정원 여직원' 관련해 한 TV 방송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이 함께 올라와 있었다.

via 일간베스트

이후 A씨는 '표창원 20살 딸 관람객 모집, 참가비는 8만 원입니다'라는 게시물을 추가로 올렸고, 논란이 일자 처음 올린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딸이 도대체 무슨 죄냐" "가족까지 끌어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 "가족만큼은 건드리지 말라" 등의 비판을 가했다.

한편 표창원 교수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일베 회원들 사이에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