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서울,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내일 최강 추위 온다

 

서울 지역에 18일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경기 등 일부 내륙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6시부터 적용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경기도 고양시·의정부시 등 10개 시군과 강원도 강릉시·속초시·철원군 등 17개 시군, 충북 제천시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21개 시군)·강원도(4개 시군)·충청남도(2개 시군)·충청북도(10개 시군)·경상북도(10개 시군)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24시간 한파대책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에 대한 특별순찰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파쉼터 850곳을 운영하고 가스와 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한파(寒波)란 말 그대로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닥쳐 급격한 기온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겨울철 한랭전선과 함께 물결처럼 전해지기 때문에 한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파경보(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5도(주의보는 10도) 이상 내려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주의보는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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