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화)

부산 자갈치시장서 회 10만원어치 샀다가 바가지 당했다는 손님...반전 상황 알려져 (영상)

부산 자갈치시장 바가지 논란 제기

상인 "인근 회센터서 사 온 뒤..."


인사이트보배드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회 10만원어치를 구매한 손님이 바가지를 당한 것 같다는 사연이 공분을 산 가운데 반전 상황이 알려졌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내용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와 기분 좋게 부산 자갈치시장에 회를 먹으러 갔는데 저 두 개가 10만 원"이라며 "연어 소(小)짜 5만 원인데 냉동이었다. 다른 하나는 지금 제철이라는 밀치회인데 이것도 소짜 5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층에서 회 사고 2층 회 먹는 식당에 들어갔다"며 10만 원이 찍혀 있는 결제 영수증도 첨부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누리꾼은 "제대로 바가지 당한 게 맞다. 자갈치시장 절대 가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해당 점포는 자갈치시장이 아닌 자갈치신동아시장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자갈치시장과 자갈치신동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한 부산 자갈치회센터 상인은 채널A '강력한 4팀' 측에 "CCTV 보니 다른 곳에서 사 왔더라. 인근 회센터서 사 온 뒤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라며 "우리 시장은 바가지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상인들끼리 협력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 당황스럽고 놀란 상태다. 휴가철인데 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후 A씨 또한 "자갈치시장은 처음이라 같은 건물인 줄 알았으나 건물이 2개가 있었다. 제가 회를 산 곳은 옆 건물 신동아빌딩이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자갈치식당이 아닌 인근 회센터서 사 온 회를 자갈치시장 식당에서 먹은 것이어서 자갈치시장 상인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다른 상인은 댓글로 "자갈치시장 건물은 조합이 잘 형성돼 바가지, 저울 치기, 원산지 바꿔치기 등에 대해 단속과 징계가 철저하다. (제보자가) 회를 산 곳을 신동아시장이라고 적시하지 않아 자갈치시장 건물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채널A '강력한 4팀'


YouTube '채널A 강력한 4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