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식 사진에 남편 친구들이 '일베 인증'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많은 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결혼사진에 일베 인증한 남편 친구>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혼하고 3달이 지난 오늘 결혼식 앨범을 받았다"면서 "일베 손 모양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처음 사진을 보고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 남편 쪽에서 사진을 찍었던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어 보낸 A씨는 친구들로부터 '일베 손 모양이 찍혔다'면서 '이 사람 누구냐'고 물음을 받았다.
알고 보니 A씨 남편 친구가 친동생까지 결혼식장에 데려와서 일베 손 모양을 하고 A씨 결혼식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충격받았다는 A씨는 "평소에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남의 결혼사진에까지 이렇게까지 해야 했냐"면서 "너무 열 받고 손이 떨려 잠이 오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 "당장 달려가서 사과받아라"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분노를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