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남성을 창틀에 묶어 살해한 20대 여성

한 20대 여성이 이별 후에도 계속해서 찾아오는 전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비극적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살해당한 40대 남성 B씨는 사건 당일에도 A씨의 집을 찾아갔다. 

A씨는 "묶여있으면 들어올 수 있게 해주겠다"말했고 B씨가 이에 응하자 그를 창틀에 묶었다. 

A씨는 더 이상 쫓아다니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급소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곧바로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조사돼 사건의 정확한 범행 정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