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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서 여친과 14만원어치 먹은 남성...포인트 할인 받아 계산하자 여친은 실망했다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아웃백을 찾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부터 '서운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황수진 기자
입력 2024.06.11 15:37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찾은 한 남성, 그는 뿌듯한 마음으로 음식값을 계산했지만 여자친구에게 서운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웃백 14만 원 먹고 할인 받아서 7만 원 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을 방문한 글 작성자 A씨는 "여친이 내 생일 때 인당 4만 원짜리 뷔페 가서 밥을 사줘서 이번에는 내가 아웃백을 데려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그는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 싹 다 시켰더니 14만 원 조금 넘게 나왔는데 통신사 할인, 싸게 산 상품권 등등 사용해 7만 원 정도 냈다"고 설명했다.


돈은 7만원을 썼지만 음식의 실제 가격은 14만원이었다. 나쁘지 않은 식사라고 생각했지만 계산을 마치고 아웃백 문을 나오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됐다. 


분명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왔음에도 A씨의 여자친구가 어딘가 심드렁한 표정을 지은 것이다. 


그가 이유를 묻자 여자친구는 "(오빠는) 결국 내 생일 데이트에 7만원만 쓴 거 아니냐. 나는 오빠 생일에 8만원 썼는데,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자신보다 돈 1만원을 덜 썼다는 사실에 여자친구가 서운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자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거 내가 잘못한 거냐. 데이트할 때도 맨날 내 차 타고 다니는데"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산 상품권, 통신사 할인 등을 받는다고 해서 14만 원어치의 음식이 어떻게 7만원짜리 음식이 되냐는 게 A씨의 호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4만 원짜리 밥도 한참 얻어먹다가 큰맘 먹고 사줬나 보다", "할인받는다고 먹은 음식의 가치가 내려가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냐", "공짜로 밥 먹으면 난리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여자친구의 언행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