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짝퉁 역사는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특히 짝퉁 범위는 무궁무진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만큼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도 짝퉁이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큰 충격이다.
지금부터 보기만 해도 창의력(?) 넘치는 대륙의 짝퉁 먹거리 BEST 10을 소개하니 여행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1. 피임약 바른 '오이'

신선도를 높이고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피임약을 발라 재배한 이른바 '피임 오이(避孕黄瓜)'가 시중에 유통돼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피임약을 바른 오이를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영구 불임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2. 가죽 우유

폐기 처리된 가죽 제품을 분말로 만든 다음 우유와 섞어 만든 것으로 장기 섭취하면 암에 걸릴 수 있는 제품이다.
어린아이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홍콩이나 한국, 일본 등에서 우유와 분유 등을 역수입하는 열풍이 불기도 했다.
3. 플라스틱 '쌀'
via 新华网
으깬 감자와 고구마에다가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 만든 '플라스틱 쌀'은 한눈에 봐도 잘 모를 정도로 교묘하게 만들었다.
'플라스틱 쌀밥 3그릇을 먹으면 비닐봉지 1개를 먹는 것과 같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올 정도다.
4. 길고양이로 만든 '양꼬치'

중국의 대표적은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양꼬치를 길고양이로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져 한때 파문이 일었다.
일부 꼬치구이점에서는 쥐를 잡아 양꼬치로 둔갑해 팔기까지해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5. 가짜 달걀

화학 색소와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 가짜 달걀은 육안으로 봐서는 잘 구별되지 않아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가짜 달걀은 탁구를 쳐도 될 만큼 탄성이 뛰어나고, 씹었을 때 씹히기는커녕 이 자국만 남아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6. 비닐 미역

포장된 상태에서는 바싹 말린 미역이었지만 실제 개봉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영락없는 비닐이어서 충격을 줬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가짜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포장지에 미역의 영양 성분까지 상세하게 적어놓기까지 했다.
7. 포르말린 들어간 오리선지

베이징 시내 일대에 공급된 대부분의 오리선지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인 포르말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르말린 성분이 돼지피나 소피를 빨리 응고해주기 때문인데 만드는 과정마저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8. 시멘트 호두

당시 호두 알맹이 대신 시멘트 조각이 들어 있는 호두가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알맹이만 쏙 빼내고 시멘트 조각을 넣은 다음 접착제를 사용해 껍데기를 붙이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9. 쓰레기 식용유

하수도에서 퍼올린 폐식용유를 여과와 가열, 침전, 분리, 정제 등의 여러 단계를 걸쳐 가짜 식용유를 만들었다.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식용유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노점상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유통돼 큰 충격을 줬다.
10. 발암물질로 키운 콩나물

콩나물을 빨리 재배하기 위해 아질산나트륨 등 인체 유해한 화학 첨가제를 사용한 콩나물이 시중에 유통됐다.
화학첨가제를 넣을 경우 콩나물이 윤기나고 빨리 자라기 때문에 일반 콩나물보다 몇 배 이상의 이익이 남기 때문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