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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단둘이 데이트 나왔는데 32살 백수 남동생 '저녁밥' 차려줘야 된다며 집에 급히 가버린 엄마

엄마와 단둘이 기분 좋게 데이트를 하다 남동생 저녁 식사를 차려줘야 한다는 말에 기분이 상해버렸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강유정 기자
입력 2024.05.31 11:29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30대 백수 남동생을 둔 장녀의 하소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32살 남동생을 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서른두 살 남동생은 여자친구도 없고 아르바이트만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 엄마와 단둘이 용인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남동생 때문에 기분이 상해버렸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경치도 좋고 기분이 들떠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엄마가 동생 밥 차려 줘야 한다고 집에 얼른 가자고 재촉하더라"라면서 "내가 운전이 살짝 서툰데 빨리 가자고 하도 재촉해서 오는 길에 정신이 없어서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진 엄마의 행동에 A씨는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


A씨가 집 앞에 차를 세우자, 엄마는 식당 예약부터 밥값, 찻값을 내고 운전까지 다 한 A씨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날 저녁, A씨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A씨에게 "동생이 제육볶음을 해달라고 해서 후딱 해줬는데 한입 먹어보고는 맛없다고 퉤 뱉더니 양념 뭐 넣었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다음부터는 시판 양념 쓰라고 맛없다고 짜증을 내면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게 지금 엄마가 나한테 짜증 낼 일인지 모르겠다"며 "동생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키운 엄마가 문제라고 성질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친딸이 맞나 싶다. 엄마가 너무 짜증 나는데 못 끊어내는 내가 더 짜증 난다"며 "솔직히 동생도 불쌍하다. 엄마가 저렇게 키워놔서 저런 거지 쟤가 무슨 죄냐. 마음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동생과 엄마의 행동 모두 잘못됐다고 쓴소리했다.


누리꾼들은 "동생이 왜 불쌍하냐. 엄마가 그렇게 키운다고 그렇게 자란 걸 보면 원래 그런 성격인 거다", "내 가족이면 이미 손절했다", "딸은 평생 엄마 짝사랑, 엄마는 평생 아들 짝사랑", "아들 오냐오냐 키우는 저런 엄마들 진짜 많다", "아들 저렇게 키웠으면 꼭 평생 책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