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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저물고 떠오른 'K-밴드'...락페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요즘 '핫'한 밴드 7

2010년대 가장 인기있는 음악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코 힙합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최근 힙합 신은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함철민 기자
입력 2024.05.22 17:21

인사이트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인천시


201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코 힙합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최근 힙합 신은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밴드 음악이 다시 사랑받는 중이다. 2000년대 이후 시들해진 밴드들이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도 그 인기를 증명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면서 동원 관객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 명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2024년 여름을 앞두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순서와 순위는 무관하다. 


실리카 겔(SILICA GEL)


인사이트Instagram 'silicagel.official'


실라카겔은 최근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이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싱글 'NO PAIN'으로 주목을 받더니 그해 연말에는 멜론 뮤직 어워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실리카겔은 아이돌 위주로 재편된 음악시장에서 메말라가는 '록 스피릿'을 한가득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록과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혼합해 사이키델릭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로 묘한 해방감을 주다가도 강렬한 연주로 절정의 쾌감을 안기는 매력을 지녔다. 


지난 3월 열린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실리카겔은 'Machine Boy', 'Tik Tak Tok'(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루시(LUCY)


인사이트Instagram 'band_lucy'


'믿고 듣는 밴드'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루시는 최근 글로벌 행보를 보이며 '대세 밴드'로 도약하고 있다. 


루시는 청량한 에너지가 담긴 음악과 환상적인 밴드 플레이로 팬층을 확장해 오며 매 공연마다 색다른 선곡과 편곡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현재는 월드 투어를 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타이베이, 도쿄에서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7월 23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보스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등 북미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뉴욕과 산호세 공연은 일찌감치 전선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더로즈(The Rose)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therose'


더로즈는 홍대 앞 버스킹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차곡차곡 실력과 인기를 쌓아온 밴드다.

 

비틀즈-스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브리티시 팝 기반의 음악으로, 아이돌 댄스음악에 쏠린 K팝 신의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특히 한국 밴드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선 밴드로 유명하다. 코첼라에서는 관객들의 떼창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고, 이들은 한국어 가사까지 따라 불렀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듀얼(DUAL)'은 한국 밴드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차트(8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


인사이트Instagram 'wave_to_earth'


에스파 카리나와 르세라핌 허윤진의 샤라웃을 받은 웨이브투어스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 18개 도시 북미투어 콘서트를 매진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멤버들이 모여 지난 2019년 데뷔한 이들은 국내에서 아도이(ADOY)로 대표되는 부드럽고 낭만적인 밴드 사운드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기준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는 628만명을 넘었다. 이는 웬만한 케이팝 아이돌 월별 리스너 수를 훌쩍 도는 수치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주최 측은 이 밴드를 올해의 음악인상 후보에 올리면서 "세계 어디를 가도 노래가 들려오는, 오늘날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라고 평가했다. 


데이식스(DAY6)


인사이트Instagram 'day6kilogram'


데이식스는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이 있을 만큼 최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다. 


각자의 포지션뿐 아니라 멤버 전원이 보컬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영케이를 필두로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식스는 어느덧 데뷔 10년 차에 접어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가를 발휘하면서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이 역주행했다. 


군백기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참석상 시상식 'ASEA 2024'에서는 '더 베스트 밴드'와 '더 베스트 록 발라드' 2관왕에 올랐다. 


터치드(Touched)


인사이트Insgtagram 'touched_official'


밴드계의 '슈퍼루키'로 꼽히는 터치드는 지난 2021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동문 출신들이 만든 혼성 4인조 밴드다. 


강한 에너지의 록 사운드, 대로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컬 윤민은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목소리와 넘치는 밴드의 에너지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충격을 선사한다. 


지난 2022년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우승팀으로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2'와 '최정훈의 밤의 공원' 등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5일, 16일 양일간 단독콘서트 '불꽃놀이'를 진행하는데 초고속 완판을 기록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인사이트Instagram 'nerdconnection_official'


너드커넥션은 연세대 밴드동아리 메두사에서부터 시작된 4인조 밴드로 1990~2000년대 초반 영국의 밴드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2018년 EMERGENZA 세계밴드대회 2018 KOREA에서 우승해 독일 Taubertal Festival 2018 출전 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후 점차 인지도를 쌓은 너드커넥션을 두고 '2010년대에 혁오와 잔나비가 있었다면 2020년대엔 너드커넥션이 있다'는 말이 퍼지기도 했다. 


2022년에는 독일 '리퍼반 페스티벌'에 참가해 입체적인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전 세계 음악 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