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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 때문에 양쪽 다리 절단한 20대 여성이 '황금 의족' 착용하고 모델 도전한 이유

이제는 어린 소녀들이 자신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고 싶어 세상에 나왔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5.12 11:38

Instagram 'theimpossiblemuse'Instagram 'theimpossiblemuse'


24살의 나이에 탐폰을 사용하다 두 다리를 잃은 여성이 용기를 잃지 않고 '황금 다리'로 사람들 앞에 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은 2012년 탐폰을 사용하다 독성쇼크증후군(TSS)으로 두 다리를 잃은 로렌 바서의 사연을 소개했다.


독성쇼크증후군이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한 급성질환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성의 질 속에 서식할 때는 위험하지 않지만 탐폰을 착용하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면 혈류에 침투해 생명을 위협한다.


특히 흡수력이 강하고 생리혈을 가득 머금은 탐폰 안으로 들어가면 빠르게 증식하게 돼 매우 위험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로렌은 이로 인해 두 다리를 잘라내게 됐다. 절단 수술 직후에는 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해 자살 충동을 수없이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 소녀들이 자신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고 싶어 세상에 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사례와 현재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용기와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태도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황금 의족'을 끼고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


황금 의족을 착용한 로렌은 패션계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독보적인 자태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이 참석하는 '하퍼스 바자 아이콘 파티'에 참석하는가 하면 패션잡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로렌의 용기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경각심이 든다", "멋진 삶을 응원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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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