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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차이가 없었다.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4월 4주)보다 2%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7%)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이 직전 조사와 비교해 3%p 상승하며 5%가 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이 1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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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긍정 20%, 부정 70%) △인천·경기(25%, 67%) △대전·세종·충청(22%, 65%) △광주·전라(7%, 83%) △대구·경북(37%, 57%) △부산·울산·경남(31%, 60%) 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만 긍정 평가(57%)가 부정 평가(30%)보다 많았다. 20~5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에 그쳤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54%였다.
제13~20대 대통령 취임 2년 무렵 직무 평가에서도 윤 대통령은 가장 낮았다.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취임 2주년 무렵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49%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1) 나연준 기자 ·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