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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뒤 '검은 튼살' 있다면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이유 (사진)

젊은 층에서도 쉽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3대 성인병인 당뇨병 초기 증상을 검은 튼살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눈길을 끈다.

via DermTV.com 

 

성인병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질병을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병도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이렇듯 초기에 완치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병 증상을 검은 튼살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목덜미에 생긴 검은 튼살이 당뇨병의 초기 증상이 될 수 있다"며 14살의 어린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 받은 팬테라(Pantera, 14)의 사연을 보도했다.

평소보다 피곤해하거나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등 몸의 이상 증상을 느낀 팬테라는 건강 검진에서 과체중과 당뇨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via ABC NEWS

진단 결과 그녀의 목 뒤에는 거무스름한 튼살이 자리 잡고 있었고, 이는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인 '흑색가시세포증'(acanthosis nigricans)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흑색가시세포증은 비만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며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혈액 순환의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흑색가시세포증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 목덜미 이외에도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생길 수 있다"며 "평소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뇨병 초기 증상으로는 무감각증, 변비, 저혈압, 소변량 증가 등이 해당되며 젊은 층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via Children's Hospital Colorado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