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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300경기에서 120호골 맹활약했지만...토트넘 4연패해 챔스 진출 사실상 '무산'

손흥민이 EPL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120호 골을 터뜨렸으나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면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손흥민이 EPL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120호 골을 터뜨렸으나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 빠졌다.


6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대4로 패배했다. 


토트넘(승점 60점) 이날 경기 패배로 3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해도 승점은 69점에 불과하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이 있어 승리는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상 4위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이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모하메드 살라,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가 3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하비 엘리엇,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 자렐 콴사, 버질 판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구성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토트넘 역시 4-3-3으로 맞섰다. 손흥민과 함께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을 지켰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섰다. 


포백은 에메르송 로얄,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지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내내 공을 만지지도 못할 만큼 고립, 부진했다. 다만 후반전 히샬리송이 교체 투입돼 중앙에서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왼쪽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뚫어내는 돌파를 두 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존재감을 보였고 그 기세를 이어 갚진 득점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90분 동안 볼 터치 71회를 하면서 키 패스 2개, 슈팅 2개를 했는데 모두 포지션을 바꾼 이후 만들어진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은 EPL 통산 300번째 출전해 120골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EPL 통산 120골은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며 역대 22위에 해당한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다만 토트넘은 후반 14분까지 4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2-4로 끝나면서 손흥민의 고군분투 역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올 시즌은 4위까지만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받는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우리는 조금 더 우리다운 플레이를 했다"며 "뉴캐슬, 첼시전에서는 결과를 떠나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