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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라 부른 펩 감독 보란 듯이 맨시티 상대로 리그 12호 골 넣은 황희찬 (영상)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 언급했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이번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했다.

인사이트황희찬 / GettyimagesKorea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코리안가이'라 불렀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극찬했다.


5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5승 7무 3패(승점 82점)로 리그 2위에, 울버햄튼은 2위에, 울버햄튼은 13승 7무 16패(승점 46점)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팀은 패했지만, 황희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YouTube 'Wolves'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전에 이어 이날도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이 0-3으로 밀리던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벨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쳐내지 못해 박스 안에 떨어졌고, 황희찬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루턴타운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2호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EPL 통산 20호골을 기록하면서 통산 19골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19골의 손흥민(토트넘)이다.


인사이트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 GettyimagesKorea


지난해 9월 울버햄튼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 앞서 황희찬의 이름을 까먹어 '코리안 가이'라 불렀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늘 울버햄튼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황희찬)는 뛰어난 수준을 가진 공격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상대 팀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무례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공격수로 함께 뛴)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라며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한편 황희찬은 시즌 종료까지 오는 11일 오후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 20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