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뉴스룸
국내 한 대형 의료재단의 건강검진 센터장이 수면마취된 고객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사실로 밝혀졌다.
14일 JTBC 뉴스룸은 국내 유명 건강검진 센터에서 '수면내시경'을 하는 여성 환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뒤 의료재단 측에서 사실을 인정했다고 후속 보도했다.
애초 해당 문건의 존재를 부인했던 의료재단 측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건 사실이라고 뒤늦게 인정해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는 간호사들이 이러한 사실을 경영진에게 보고했지만 해당 의사에 대한 형사 고발과 징계 등에 대한 조치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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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에 따르면 이미 마취된 여성 고객에게 수면유도제를 더 주입해 성추행하고, 검진이 끝난 뒤에도 진찰을 빌미로 성추행이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내용은 간호사들의 폭로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의료재단은 '입단속'에 나섰던 것이다.
해당 문건의 존재와 간호사들의 폭로를 부인했던 의료재단은 언론에 보도가 나오자 서둘러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해 분노를 사게 했다.
한편 해당 재단은 양 전 센터장이 근무했던 2012년과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장암 진단 '우수' 등급을 받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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