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났는데도 우회전 일시정지 혼란....'운전면허 시험'에 추가한다
경찰청은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정지 추가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운전면허 기능 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정지 추가할 예정이다.
2일 경찰청은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 동안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 계도, 단속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1월부터 시행된 규정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차량은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이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일시정지를 시행 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혼란이 계속돼 잘 지켜지지 않아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경찰청은 운전자가 관련 법규를 잘 몰라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달부터 집중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우회전 일시정지를 추가하고 언론과 옥외 광고판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경찰청은 현재 229곳에 설치된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의 경우 사고 빈발 지점을 위주로 4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대형 차량의 경우 우회전을 할 때 보행자를 보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3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에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적색 신호에 일시 정지한 뒤 보행자에 주의하며 서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