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에서 떨어진 킥보드 맞고 기절한 여중생...범인 잡고보니 초등학생
세종시의 한 건물에서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던져 그 밑을 지나던 중학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시의 한 학원가 3층 건물에서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던져 그 밑을 지나던 중학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킥보드가 떨어져 하교 중이던 여자 중학생 두 명이 각각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
머리를 맞은 학생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으며 이마 오른쪽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경찰이 건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붙잡은 결과 저학년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폭행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용의자가 만 10살이 안 된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