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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사간 남성이 여친 기차 놓쳐 데이트 못 한다며 환불 요구해"...꽃집 사장의 하소연

꽃다발을 사간 남성이 30분 뒤 갑자기 환불을 요구해 당황스러웠다는 꽃집 사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꽃다발을 사간 남성이 30분 뒤 갑자기 환불을 요구해 당황스러웠다는 꽃집 사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꽃다발 환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꽃집 사장의 글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남성 손님이 꽃을 사간 지 30분 뒤 다시 꽃집으로 찾아와 환불을 요구하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에 따르면 남성은 여자친구가 기차를 놓쳐 만나지 못한다며 꽃다발을 환불해달라고 했다.


A씨는 "줄기를 이미 자른 상태이고 생화는 환불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잠시 뒤 남성 손님은 다시 꽃집으로 찾아오더니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라며 휴대폰을 건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손님의 여자친구는 '기차를 놓쳐서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다, 환불을 안 해주면 꽃이 시들지 않냐'는 황당한 논리로 계속 사장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꽃다발의 가격은 2만 5천 원이었다면서 "이런 경우 진짜 내가 환불해 줬어야 했냐.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손님들의 행동이 진상이었다면서 A씨의 편을 들었다. 한 누리꾼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당당한 태도에 더 화났을 것 같다"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