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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용돈 안 줘요?"질문에 손웅정 "아들 돈은 아들 돈...숟가락을 왜 얹나"

EPL 득점왕 업적을 써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앞바라지론'을 펼쳤다.

인사이트SON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 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업적을 써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손 감독은 손흥민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써줬고, 어린 손흥민을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그 자리까지 올려놨다는 데 이견이 없다.


'아버지의 마음'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희생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의외로(?) 아들의 성공으로 인해 들어오는 것은 전혀 탐내지 않고 있었다.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손 감독이 출연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GettyimagesKorea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 감독은 자녀 교육 철학과 관련해 인터뷰하던 중 김현정 앵커에게 "아들이 용돈을 안 주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손 감독은 "아니, 제가 벌어 써야지"라며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고 배우자 돈은 배우자 돈이다.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배우자 성공은 배우자 성공.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얹나"라고 말했다.


이어 "숟가락 얹으면 안 된다"라며 "그 앞바라지 하는 부모들이 자식 잘 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고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4500만원)로 알려져 있다. 연봉으로 치면 1040만 파운드(약 179억원)이다. 세금이 절반 정도이니 90억원 정도를 순수 연봉으로만 받는다.


이외 출전 수당, 승리 수당, 득점·어시스트 수당 그리고 광고 수입을 더하면 수입은 족히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 성공의 일등공신이지만 그 성공의 열매는 오로지 아들의 것이라는 아버지의 분명한 입장에 축구팬들은 "안 그러셔도 된다"라는 우스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nstagram 'hm_son7'Instagram 'hm_son7'


한 축구팬은 "손흥민한테 연락해서 '아들아 영국 가게 일등석 좀 끊어다오', '아들아 아빠 차 바꿀 때 됐는데 뭐 없냐' 해도 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손 감독의 인터뷰를 정리한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불변의 법칙'에 이어 2위로 진입했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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