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시생 '필기합격자' 늘어...치이는 20대 취준생
가뜩이나 비좁은 '국가고시'에 40대의 필기합격률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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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비좁은 '국가고시'에 40대의 필기합격률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MBC 뉴스는 최근 3년 동안 국가공무원 9급 시험 필기합격자 가운데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해를 맞은 노량진 고시촌에는 40대 고시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40대 고시생들의 합격률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지난해 40대 이상의 국가공무원 9급 시험 필기 합격 비율은 5%를 넘어섰다.
이와 맞물려 실업에 직면한 청년 구직자들은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시장에 경쟁자가 계속 늘어난다며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통계청은 같은 날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들의 실업률이 남성은 10.6%, 여성은 7.8%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청년들의 한탄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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