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버스 기다리는 남성 뒤에서 껴안더니 "너무 잘생겼다"며 쫓아오는 중국인 여성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갑자기 포옹 당하고 스토킹까지 당한 사건이 화제다.

인사이트피해 남성 Yizai / Douyin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너무 잘생겼다"며 스토킹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자이(Yizai)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자이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낯선 여성이 갑자기 뒤에서 껴안았다고 주장했다.


bilibili


그는 사건 당시 여성에게 쫓기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은 이자이를 쫓아오면서 "정말 잘생겼다"고 외친다.


이에 이자이가 "나에게서 떨어져. 괴롭히지 마"라며 "공공장소에서 이런 짓 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여성은 "나를 신고하지 말라"면서 계속 따라갔다.


심지어 여성은 이자이가 버스에 올라타자 함께 따라 탔다.


인사이트피해 남성 Yizai / Douyin


버스에서 이자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자 다른 승객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이자이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두려워했다.


여성의 스토킹은 끈질기게 이어졌다. 함께 버스에서 내린 여성은 이자이가 식당 화장실로 도망치자 식당 주방으로 향했다.


이자이는 그 틈을 타 다른 식당으로 대피했고 사정을 들은 식당 직원이 전기 자전거로 그의 대피를 도왔다. 그제야 여성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Yizai를 스토킹한 여성 / Douyin


이자이는 곧바로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이자이 사건과 비슷하게 다른 남성을 괴롭힌 전과도 있었다.


이자이는 "성희롱은 피해자의 외모나 성별에 관계없다"며 "이는 가해자의 성격이나 정신적 상태에 따른 결과"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