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9일(토)

부부의 '일상대화 녹음'한 영상 13개 올렸는데 구독자 50만명 넘겨버린 유튜버 (영상)

인사이트YouTube '인생 녹음 중'


최근 '인생 녹음 중'이란 유튜브 채널이 처음 보는 컨셉으로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구독자 하루에 10만명씩 늘고 있는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 '인생 녹음 중'을 소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 해당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첫 영상은 지난 1월 5일 '디즈니 노래로 남편 깨우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후 현재까지 올라온 영상은 일반 동영상 3개와 쇼츠 10개에 불과한데 구독자는 벌써 52만명에 이른다. 


인사이트YouTube '인생 녹음 중'


영상은 대부분 두 사람이 일상 중 나눈 대화의 일부분을 녹음한 것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영상 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이런 풍습이 있었다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쇼츠가 각종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아내는 "나 나중에 오빠 발바닥 맞을 때 이 노래 부르려고"라며 "새색시, 새신랑 보러 왔을 때 '우리 새댁 노래 하나 불러야지' 하면 '노래 못 불러요' 해야지"라고 한다. 


이어 지인들이 남편의 발바닥을 때리면 유창한 영어로 팝송을 부른다는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이에 남편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진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내가 상황극 진자 엄청 잘한다", "남편분이 맞춰주시는 게 신의 한 수", "액션 혜자여서 대사도 찰지다", "미치게 웃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해당 영상은 4월 18일 기준 482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남편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제가 운전할 때 졸릴까 봐 아내가 노래를 부르거나 웃긴 얘기를 해주는데, 문득 혼자 듣기 아깝다는 생각에 매일 녹음 앱을 켜두기 시작했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저희는 7년 차 부부로 뼛속부터 한국 사람이고 영어도 원어민 수준이 아니다.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연애할 때부터 외국 영화에서 본 드립을 치다 보니 말투가 이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인생 녹음 중'


이어 "음악 쪽 관련 절대 아니고 둘 다 평범한 사무직이다. 주말에 짬 내서 그리는 거라 업로드가 조금 느린데 앞으로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부끄럽다고 유튜브에 올리는 걸 걱정했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마음을 열었다. 따뜻한 한마디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부 티키타카 너무 좋아요", "무해하고 귀한 채널 저도 구독 누르고 갑니다", "유퀴즈 출연하시길 기대합니다"라며 이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