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서 면 빼면 3000원 추가"...속재료 빼면 추가금 받는 김밥집, 이번엔 라면 논란
김밥에서 햄을 빼면 2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김밥집에서 라면 또한 면을 제외할 경우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밥에서 햄을 빼면 2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김밥집에서 라면 또한 면을 제외할 경우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김밥 논란'이 일었던 김밥집 메뉴 중 라면을 누르니 3가지의 선택사항을 볼 수 있었다.
라면의 가격은 5900원이다. 만약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싶다면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만두·떡볶이떡·피자치즈·구운삼겹살 등 여러 가지 토핑도 있는데 토핑마다 1000원에서 45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만두 5알 추가 시 2000원, 비엔나소시지 6개 추가 시 1500원, 구운삼겹살 100g 추가 시 4500원이 포함되는 식이다.
논란이 된 건 라면에서 면을 제외할 경우다.
선택사항에서 '면빼주세요(국물만)'을 선택할 경우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아래에는 '면따로(따로포장)' 3000원, '밥추가(1공기) 2000원'의 선택사항도 있다.
만약 라면을 시키는데 면을 빼고 밥 한 공기를 추가로 시켜 라면 국물에 밥만 말아 먹으려면 기본 가격 5900원에서 추가 요금 5000원이 더 발생해 1만 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김밥집은 앞서 김밥에서 재료를 빼면 오히려 추가 비용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김밥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햄 빼주세요'를 선택할 경우 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사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졌다.
A 김밥집 사장은 재료를 빼면 다른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김밥에서 재료 한 가지를 빼는데 추가로 2000원을 내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내더라도 2000원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재료 3가지 다 빼면 김밥 가격+6000원이네", "애초에 만들어 놓은 게 아니면 재료 빼는데 왜 추가금을 받지?", "햄 빼면 추가된 재료는 뺀 햄 가격으로 대신하는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