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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무시하냐"...경기 중 女 심판 밀치고 퇴장도 안 받은 K리그2 선수 (영상)

국내축구 K리그2 경기에서 선수가 경기 중 심판을 향해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해 '사후 징계'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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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K리그2 경기에서 선수가 경기 중 심판을 향해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해 '사후 징계'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선수가 심판의 권위에 정면 도전을 한 것인데, 해당 심판이 여성 심판이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지난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는 K리그2 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vs 안산 그리너스'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팀은 1골씩 주고 받은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 팬들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온라인 공간에서는 전남 소속 선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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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6분, 전남의 김용환이 안산의 노경호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박세진 주심을 강하게 밀쳤기 때문이다.


김용환은 자리를 먼저 잡은 노경호를 뒤에서 어깨로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박 주심은 김용환의 반칙을 선언했다.


이때 김용환은 노경호를 향해 다가갔는데, 박 주심이 이를 말렸다. 그런데 김용환은 박 주심의 팔을 강하게 밀며 노경호에게 성질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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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선수들조차 말리는 상황이었지만, 김용환은 계속적으로 추태를 부렸다. 박 주심이 계속적으로 말렸지만 김용환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김용환은 이후 상황이 일단락 상황에서 경고만 받고 끝이 났다. 박 주심이 노경호에 대한 반칙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용환이 남성 심판에 대해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모습을 여성 심판 앞에서 보였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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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판을 우습게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권위적인 판정을 내리지 않는 박 주심을 무시한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축구팬들은 "사후 징계가 필요하다", "심판에 성별이 어디있냐, 남자 심판에게 이랬겠냐", "EPL에서는 항의 상황에서 심판 접촉하면 다이렉트 퇴장이다. 사후 징계하라", "김용환 징계 안 하면 K리그는 중국만도 못한 리그 된다", "전남은 자체 징계도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5대 리그에서는 심판에 대해 선수가 접촉하며 분노 감정을 드러낼 경우 즉각 퇴장 판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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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초특급 스타의 경우에도 김용환처럼 심판을 밀치는 경우는 없다.


한 축구팬은 "김용환이 스페인의 라호즈, 잉글랜드의 앤서니 테일러 맛을 봐야 정신 차릴 거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박세진 심판은 2019년 국제심판에 임명된 촉망받는 여성 심판이다.


지난 달달 초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2024 20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경기에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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