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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에 '간장 테러' 했던 일본 파이터, 한국 고등학생이 주먹으로 응징했다

많은 이들 한일전이자 복수전인 쇼유 니키과 편예준의 매치에 관심을 집중했다.

YouTube '귀한 거 올라온다'YouTube '귀한 거 올라온다'


개그맨 윤형빈에게 돌연 간장을 쏟아 부어 충격을 안긴 일본인 파이터 쇼유 니키가 한국의 고등학생 선수에게 '참교육'을 당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8 2부 -69kg 계약 체중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가 있으니 바로 한일전, 쇼유 니키과 편예준의 매치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쇼유 니키는 로드 FC 연말 대회 기자회견장에서 각오를 다지는 윤형빈에게 간장 테러를 가했다.


YouTube '귀한 거 올라온다'YouTube '귀한 거 올라온다'


윤형빈은 "(상대의) 마음이 급한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이 감정 그대로 (케이지에) 올라가서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쇼유 니키를 향해 "경기 날에 넌 죽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윤형빈은 실제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를 복수해준 선수가 바로 2007년생 편예준(로드FC 군산)이었다.


이번 경기는 테이크다운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간 파운딩을 하는 등 빠른 경기를 추구하는 '파이터 100'룰로 진행돼 정식 프로 시합에 포함되진 않는다.


인사이트ROAD FC


쇼유 니키와 편예준은 경기 초반부터 주먹과 킥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그러던 중 쇼유 니키가 킥을 시도하다 넘어졌다. 편예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가했다. 


또한 편예준은 킥과 주먹을 섞어가며 날카로운 공격으로 쇼유 니키를 압박했다.


경기 흐름은 편예준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2라운드에서도 편예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테이크 다운, 백스핀 블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압도했으며 그 결과 편예준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쇼유 니키에게 매운맛을 보여줬다.


인사이트ROAD FC


쇼유 니키는 경기가 끝난 후 편예준을 향해 도발하는 등 분노를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편예준은 MMA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확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 파이터 이정현을 당황하게 하는 타격 실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