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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구할 시간 앞으로 2년 남았다"...유엔 기후변화 수장의 섬뜩한 경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인류가 지구를 구할 시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섬뜩한 경고를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인류가 지구를 구할 시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섬뜩한 경고를 했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엘 사무총장은 전날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년이 지구를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세상을 구할 2년의 세월은 지구상 모든 사람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 현상 보여주는 자료 사진 / Climate Reanalyzer지구온난화 현상 보여주는 자료 사진 / Climate Reanalyzer


그러면서 그는 "차세대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기회가 아직 있다"면서도 "우리는 더 강력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파리기후협정에서는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UNFCCC에 2035년의 NDC를 새롭게 제출하도록 했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모그 낀 중국 상하이 / GettyimagesKorea스모그 낀 중국 상하이 / GettyimagesKorea


그는 구체적으로는 화석 연료 사용을 지적하며 "화석 연료로 인한 오염을 줄이는 건 정부와 가정 모두에 더 나은 건강과 비용 절감을 의미한다"면서 "화석연료 감축 속도를 높이는 조치 없이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파리기후협정은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 있는 보편적 첫 기후 합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