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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 '엘보 어택' 당한 선수, 아시안컵 때 손흥민 머리채 잡았던 사우디 국대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선수가 과거 손흥민에게 한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X 'CentreGoal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소속팀 알 나스르가 사우디 슈퍼컵에서 탈락한 가운데, 상대 선수 알리 알 불라이히가 손흥민과 있었던 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주목받는 중이다. 


9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 팀이 0-2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터치라인을 벗어난 공을 잡으러 달려간 호날두는 알힐랄의 알리 알 불라이히와 공 소유권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오른쪽 팔꿈치로 두 차례 상대를 가격했다. 


X 'CentreGoals.'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 팀 선수들이 모여 충돌한 가운데 호날두는 주심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알 나스르는 후반 16분 알힐랄의 살렘 알도사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276분 말콤에게 헤더 추가 실점까지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사디오 마네의 추격골을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에게 가격당한 알 불라이히가 국내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거친 행동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캡처


알 불라이히는 당시 손흥민의 머리채를 잡고,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국내 팬들의 분노를 샀다. 다만 이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다만 경기가 끝난 후 두 선수는 포옹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머리채를 잡는데 징계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걸 참는 손흥민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알 불라이히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이전에도 유명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다가가 "당신은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도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