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중국 간 푸바오 돌봐줄 사육사의 화려한 경력...팬들 '안심·감사' 반응 터졌다

내실 격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푸바오의 모습을 보며 심란했던 국내 팬들의 근심걱정을 덜어줄 희소식이 공개됐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다 / 뉴스1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다 / 뉴스1


내실 격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푸바오의 모습을 본 국내 팬들이 심란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적응기'인 만큼 큰 우려는 하지 않다도 된다. 또한 푸바오를 돌볼 사육사의 경력을 보면 근심걱정을 하기는 너무 이르다.


지난 3일 태어난 지 1354일 만에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의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진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담당 사육사가 결정됐다.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한 평생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손에 키워졌던 푸바오는 중국 반환 후 처음 맞는 낯선 환경과 사육사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인사이트선수핑기지 방사장에서 자이언트 판다를 돌보고 있는 쩡원(Zeng Wen) 사육사 /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대나무 속에 몸을 숨기고, 사육사의 접근에 어색해하며 '최애'간식 사과까지 남기는 푸바오의 모습에 국내 팬들의 걱정을 날로 커졌다.


그런데 '강바오'의 뒤를 이어 푸바오를 맡게 된 중국의 쩡원(Zeng Wen)사육사의 화려한 경력이 공개되면서 푸바오를 향한 근심걱정이 '안심·감사'로 바뀌고 있다.


쩡원 사육사는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판다 전문가로, 판다 관련 논문도 7편 발표 한 판다 전문 사육사로 알려진다.


또 22세부터 판다 사육사로 일해 올해로 약 14년의 경력을 가진 사육사로, 지난 10년 간 그가 돌봐 온 자이언트 판다의 수만 150마리가 넘는다.


Instagram 'witheverland'Instagram 'witheverland'


무엇보다 '푸덕이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부분은 쩡원 사육사가 갓 태어난 아기 판다 100마리 이상을 돌봐오며 아기 판다가 100% 생존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아 온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쩡원 사육사는 앞서 푸바오의 중국 이동 당시 진행된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주던 음식과 비슷하게 준비를 해줄 것이다. 이후 푸바오가 적응하면 점차 우리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해 푸바오를 향한 배려심을 보인 바 있다.


이를 접한 '푸덕이들'은 "푸바오가 좋은 사육사를 만난 것 같다", "'푸 공주'로 대접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중에 푸바오가 낳는 아이도 잘 돌봐주겠다", "'쩡 바오' 우리 푸 공주 잘 부탁해요" 라며 푸바오를 향한 걱정을 덜어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