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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요금·섞어 팔기' 폭로되자 유튜브 촬영 못하게 막은 소래포구 근황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소래포구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소래포구 근황이 전해졌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설치된 안내문이 공유됐다.


안내문에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래포구 어시장 / 뉴스1소래포구 어시장 / 뉴스1


또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적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었다.


해당 안내문을 공유한 유튜버는 "소래포구에는 전통어시장, 종합어시장, 난전시장이 있다"면서 "여긴 전통어시장이다. 방문객들이나 유튜버들 앞으로 유의하라"고 설명했다.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이러다가 핸드폰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 붙이겠다", "얼마나 떳떳하지 못하면 그러냐", "사기를 안 치면 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소래포구 상인회가 절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사과하고 있다 / 사진 제공=인천 남동구소래포구 상인회가 절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사과하고 있다 / 사진 제공=인천 남동구


한편 소래포구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꼽혔지만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 섞어 팔기 등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들로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달에도 일방적으로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거나 1kg당 4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 광어 가격을 5만 원으로 안내하는 등의 상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관계자는 "상인회는 무료 이벤트 외에도 과도한 호객행위,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영구퇴출을 총회에서 의결했다"며 "고객들의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