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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자동차 유리 뜯어내 피 뚝뚝 흘리면서도 시민 목숨 구한 울산 청년 경찰

신고를 접수한 장 순경은 급히 현장으로 향했고, 현장에는 대각선으로 정차된 차량이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olice_kor_official'


자신의 손에서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위급한 환자를 구한 경찰이 있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울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장 순경의 사연이 올라왔다.


때는 지난 일요일 오후, 평화로운 점심 시간에 한 시민이 다급하게 파출소로 뛰어왔다.


신고자는 "마트 앞에 차가 멈춰 있는데 차 문이 잠겨있다. 기어 위치도 N인데, '똑똑' 두드려도 운전자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위급 상황을 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police_kor_official'


이 말을 들은 장 순경은 급히 현장으로 향했고, 현장에는 대각선으로 정차된 차량이 있었다.


장 순경은 차 안에서 경련과 발작으로 온몸을 떨고 있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그 즉시 장 순 경은 비상상황 시 차량의 벨트를 자르고 유리를 깰 수 있는 도구인 '레스큐미'를 이용해 차량 유리를 깼다.


이후 차 문을 개방하기 위해 맨손으로 창문 유리를 뜯어낸 뒤 운전자를 구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olice_kor_official'


운전자는 맥박은 있으나 의식 반응이 없던 상태. 장 순경은 팔과 어깨, 다리 등을 주무르며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후송까지 도맡았다.


장 순경이 신고를 받고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 후송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분. 덕분에 운전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장 순경도 사고 처리 이후 곧바로 응급 외상 치료를 받고 호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빠른 판단과 희생에 많은 이들이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