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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2 강진 발생하자 목숨 걸고 신생아 지킨 대만 산부인과 간호사들 (영상)

대만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신생아들을 보호하는 산부인과 간호사들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타이베이시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들이 지진이 발생하자 신생아들을 보호하고 있다. / 記者爆料網


3일 오전 대만을 덮친 규모 7.2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만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4일 오전 지진 사망자가 최소 9명, 부상자가 1,050명, 실종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으며 화롄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1,000명 이상이 고립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런 위기 속에서 인류애를 보여주는 산부인과 간호사들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신베이시 앨리슨 산부인과 클리닉 CCTV 영상 / CTI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CTI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 지진이 대만 전역을 뒤흔들 때 촬영된 신베이시 앨리슨 산부인과 클리닉 2층 신생아실의 CCTV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신생아에게 달려가 안아 보호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CTI


이들은 이후 사진을 촬영해 아기들의 부모를 안심시켰다.


산부인과 측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안전 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교육받고 있다고 밝혔다.


記者爆料網


또한 타이베이시의 산부인과에서 포착된 CCTV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에서도 간호사들은 지진이 시작되면서 신생아들이 누워있는 침대가 이리저리 흔들리자 침대를 붙잡고 아이들을 보호했다.


간호사들은 침대를 신생아실 중앙으로 모은 후 온 힘을 다해 침대를 붙잡았다. 다른 곳에 있다가 신생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 들어온 간호사도 있었다.


인사이트記者爆料網


간호사들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기가 낙하물이나 유리에 다치지 않게 (위험한 물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아기 침대 등을 고정한 다음 탈출로를 확보하고 문을 모두 열어두는 것이 행동 지침"이라고 밝혔다.


두 산부인과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서웠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영웅이다", "정말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