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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도, 번리전 골도 아니었다"...EPL 400경기 기록한 손흥민이 뽑은 '최고의 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400경기를 뛴 손흥민이 지금까지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인사이트YouTube 'Premier League'


토트넘 홋스퍼에서 400경기를 뛴 손흥민이 지금까지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4일(한국 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을 선정했다"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를 뛴 선수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Premier League'


영상에서 손흥민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지금까지 자신이 넣었던 골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을 꼽았다. 총 8개의 골이 후보에 올랐다. 


첫 번째 선택지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은 105년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4-1 대승을 이끌었던 사우샘프턴전이었다. 여기서 손흥민은 데뷔골을 터뜨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선택했다.


두 번째 선택지는 2020년 아스널전에서 터진 감아차기 골과 50m 단독 질주로 골을 넣은 2018년 첼시전이었다. 고심한 손흥민은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을 골랐다. 


세 번째 선택지는 2018년 웨스트햄 유나이트전에서 터진 중거리 골과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이었다. 손흥민은 깊은 고민 없이 자신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겼던 번리전 골을 선택했다. 


인사이트YouTube 'Premier League'


마지막 네 번째 선택지는 2022년 해리 케인과 최다 합작 골(37골) 기록을 경신한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2022년 득점왕을 결정지은 노리치 시티전이었다. 손흥민은 득점왕에 올랐던 순간을 선택했다. 


4개의 선택지를 두고 손흥민은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과 노리치 시티전 멀티골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그중에서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으로 택한 건 득점왕을 달성했던 노리치 시티전이었다. 


노리치전 당시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공동 수상이지만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손흥민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