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푸바오 '귀국' 환영"이라는 중국 외교부...한국 팬들 쓴소리 날린 이유

대한민국 땅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어제(3일) 중국으로 몸을 옮겼다.

푸바오 / 뉴스1 푸바오 / 뉴스1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한다"


대한민국 땅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어제(3일) 중국으로 몸을 옮겼다.


중국 정부는 푸바오의 이동을 안전하게 완료한 뒤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귀국'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국내 푸바오의 팬들은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


Youtube '에버랜드-EVERLAND'Youtube '에버랜드-EVERLAND'


지난 3일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 인민의 사랑을 받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전하는 우호 사절"이라며 "2016년 중한 양측은 판다 보호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정식 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신(한국명 '러바오')과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뒤 양국은 판다 사육과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 및 중한 인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방면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본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witheverland'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 태어난, 한국 탄생 1호 자이언트 판다다.


어제 중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중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국내 푸바오 팬들은 "무슨 '귀국'이야", "푸바오는 용인 푸씨다", "유학이지 귀국은 아냐", "한국이 고향인데 무슨 귀국이냐", "한국으로 다시 와야 '귀국'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팬들은 중국이 푸바오를 푸대접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중국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받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