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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사육사·팬들에게 '눈물의 배웅' 받으며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마지막 모습

푸바오 트럭이 보이자 일부 팬들은 소리내서 우는 등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4.03 11:06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용인 푸씨'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난다.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모였다.


푸바오가 탄 무진동 트럭은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 구간을 지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푸바오 트럭이 보이자 일부 팬들은 소리내서 우는 등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날 배웅 행사에는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오승희 사육사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푸바오를 대신해 팬들에게 마직막 인사를 건넸다. 강철원 사육사는 눈 주변을 손으로 꾹꾹 누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향한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엄마, 아빠, 동생들도 잘 돌볼테니 잘 적응해다오. 10년이 지나도 영원한 아기 판다야"라고 애써 울음을 참으며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YouTube '연합뉴스TV'


이어 강 사육사는 "푸덕이 이모, 삼촌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용인 푸씨' 푸바오는 먼 여행을 떠납니다"라며 이별을 알렸다.


그는 "푸바오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잊지 말아주세요"라면서도 너무 많이 울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푸바오 트럭이 움직이기 직전 송영관 사육사는 잠시 트럭에 기대어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YouTube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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