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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하자 동거하던 남친이 '변기'를 통째로 뜯어가버렸습니다"

이별 통보에 대한 복수로 동거를 하던 남자친구가 변기를 뜯어가버렸다는 한 여성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Reddit


이별 통보를 했다가 남자친구로부터 황당한 복수를 당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Mirror)는 한 여성의 '웃픈' 이별 스토리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사이트(좌) 남자친구가 뜯어가 변기가 사라진 모습/  Reddit , (우) 새로 변기를 설치한 모습 / Daily Mirror


A씨는 "어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가 짐을 싸는 동안 (나는) 잠이 들었고 그는 내 변기를 훔쳐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는 배관공이었고 제대로 변기를 뜯어갔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헤어진 이유에 대해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사람이었다. 내가 만난 남자 중 최악이었다"며 "그는 돈이 아깝다며 레스토랑에서 팁도 내지 않고 함께 사는 동안 공과금도 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자고 일어난 뒤 변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A씨는 한동안 용변을 볼 때마다 인근 식당에 달려가야 했다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얼마 안 가 다른 배관공에게 연락이 닿았고 그는 새 변기를 설치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연인데 진짜 깔끔하게 잘 뜯어간 걸 보니 전 남자친구가 실력 있는 배관공인 것 같다", "심각한 상황인데 너무 웃기다", "직업을 살린 복수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