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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 중국으로 떠나기 전 무서울 텐데도 씩씩하게 케이지 훈련받는 푸바오 (사진)

푸바오가 내일(3일)이면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판생 2막'을 시작한다.

김다솜 기자
입력 2024.04.02 08:47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가 내일(3일)이면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판생 2막'을 시작한다.


지난 1일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모 삼촌! 푸바오예요. 주말 잘 보냈어요?"라고 시작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이동 케이지 안을 탐색하며 당근을 먹는 푸바오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에버랜드는 "저는 지금 새로운 곳을 탐색 중이에요! 맛있는 당근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할부지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냄새도 킁킁 맡아보면 어딘가 익숙한 냄새가 나는데... 엄마 냄새 같기도 하고요! 헤헷"라며 푸바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저를 바라보는 할부지들의 눈빛이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요. 빛나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사랑으로 마음이 차오르는 게 느껴지고, 그 사랑들이 다시 제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요. 이모 삼촌들의 사랑도 푸 마음에서 계속 반짝이고 있으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나눠준 행복은 아직 남아 있어요? 오늘은 평생 닳지 않는 행복을 나눠줄게요. 이모 삼촌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날 거예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며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는 검역실에서 대나무, 당근, 워토우 등을 먹으며 얼마 남지 않은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과거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 때 타고 온 케이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푸바오는 당시 아이바오와 덩치가 비슷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푸바오가 첫 여행길에 엄마의 체취가 밴 케이지를 이용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까지 타고 갈 차량은 반도체 등을 운송할 때 쓰이는 특수 무진동차량이다. 비행기 역시 판다 이송에 특화된 설비와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이동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인 수의사 1명이 동승해 20~30분마다 화물칸을 오가며 푸바오의 안전을 살핀다. 중국 수의사는 지난해에만 10차례 이상 판다 이동에 동행한 전문가다. 강 사육사는 며칠간 중국에 머물며 푸바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운 뒤 혼자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 반환 이유는 중국 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른 조치 때문이다.


중국으로 향한 푸바오가 한 달간 무리 없이 검역을 마치면 일반 공개 구역으로 이동, 중국 CCTV의 유튜브 iPanda 채널을 통한 영상 공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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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