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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7일된 남친한테 과거 '성병' 옮았던 사실 고백하려는데 친구가 결사반대합니다"

새롭게 사귄 남자 친구에게 과거 성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하고 싶지만 친구의 만류 때문에 고민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새롭게 사귄 남자 친구에게 과거 성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하고 싶지만 친구의 만류 때문에 고민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귄 지 일주일 된 남친에게 성병 검사 하자고 말해도 될까요?'란 제목으로 20대 후반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과거 전남친한테 성병이 감염된 적이 있다. 평소 건강관리에 철저했던 A씨는 전남친이 바람을 피워 성병에 걸리게 됐다며 그 피해가 너무 끔찍했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은 다 나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남친과 헤어지고 연애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A씨는 일주일 전 너무 좋은 사람이 생겨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A씨는 새 남친과 만나면서 고민 하나가 생겼다. 


지금 사귀게 된 남친은 오래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깊은 스킨십도 하게 될 텐데 그 전에 미리 과거를 설명하고 함께 성병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친구는 극구 말렸다. 현재 완치된 상태고, 굳이 과거 사실을 꺼내 말하면 A씨에게 분명 약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이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A씨는 "이게 저에게 약점이 될 말인가요? 저는 문란하게 성생활을 한 적도 없고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친도 좋은 사람인 건 믿지만 성병 자체가 착한 사람, 나쁜 사람 가려가면서 옮겨 다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번이라도 연애 경험이 있다면 꼭 검사 후에 마음 편히 사랑하고 싶은데 이 말을 꺼내는 게 무례할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대다수는 전에 걸렸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몰라도 되는 전 이야기까지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른 누리꾼들도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저런 소리하면 이상해 보일 듯", "솔직하게 말해서 손해볼 수 있다", "피해자였다는 건 남자 입장에서 믿기 힘들 수도 있는 소리"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감염병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성병 진료 환자는 269만 22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은 78만 9138명, 여성은 190만 108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