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JTBC '뉴스룸'
한 해 외국인 관광객 850만명이 찾는 서울 명동 거리가 넘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음식들이 관광객을 유혹하는 명동이 주말이 지나면 쓰레기장이 된다고 보도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간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관광특구 서울 명동은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관광객과 노점상 때문에 '쓰레기'가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종량제 봉투를 쓰지 않고 음식물과 종이접시가 함께 버려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via JTBC '뉴스룸'
더불어 일반 가게 앞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구역인데도 사람들은 나무젓가락과 꼬치를 비롯한 일회용 쓰레기를 마구 버려 수북이 쌓여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노점 상인들은 "관광객이 쓰레기통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면 나한테 쓰레기를 달라고 한 뒤 내가 버린다"면서 쓰레기통이 적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 중구청은 "환경미화원 여덟명이 근무하는데 아침마다 여섯명씩 더 지원을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노점상들 스스로가 쓰레기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