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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런에 이어 김하성까지 시즌 1호 '스리런 홈런'...3안타 맹활약

야구선수 김하성이 절친 이정후의 홈런에 보란 듯이 시즌 첫 홈런으로 응수했다.

GettyimgesKoreaGettyimgesKorea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6번째 경기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1일(한국 시간)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1사 2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3루 방향 내야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GettyimgesKoreaGettyimgesKorea


이후 동료 루이스 캄푸사노가 3점 홈런을 치며 김하성이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그는 팀이 6대 0으로 앞선 2회 말 2시 1,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돌턴 제프리스의 시속 141km 공을 정확히 타격해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타구는 시속 159km로 109m를 날아갔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이 홈런은 김하성이 올 시즌 6경기 24타석 만에 쏘아올린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 


지난해 그는 17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김하성과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이번 4연전에서 한국인 빅리거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시절 수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Instagram 'hoohoohoo__'Instagram 'hoohoohoo__'


앞서 이정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MLB 데뷔 홈런을 터뜨렸고 김하성은 그라운드 위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후배의 홈런을 지켜본 선배가 다음날 곧바로 스리런으로 응수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김하성은 "(이정후와 상대 팀으로 맞붙는 것이) 낯설기도 하다"면서도 "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정후가 잘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