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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복귀하자마자 '역전 결승골' 폭발...루턴 타운전 'MOM' 선정

손흥민이 루턴 타운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하자마자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3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점(17승5무7패·골득실18·61골)을 기록하며 아스널(64점), 리버풀(64점), 맨체스터 시티(63점), 애스턴 빌라(59점)에 이어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루턴에 끌려다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타이트 총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루턴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동점을 노리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9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두 차례 연속 때리고 튕겨 나왔다.


결국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를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존슨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강하게 찔러준 볼을 루턴의 이사 카보레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베르너는 측면 돌파 후 뒤에 오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손흥민은 쇄도하며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5호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재러드 보엔(웨스트햄)과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드(맨시티·18골)와의 격차는 3골에 불과하다.


아울러 토트넘 통산 16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인사이트EPL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득점 이후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팬 투표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총 1만 7,885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80.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브레넌 존슨(8.4%)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손흥민은 평점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 8점을 주며 "전반 골키퍼를 제친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슛이 양쪽 골대를 때렸을 때는 정말 운이 없었다"며 "손흥민은 많이 뛰면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결승골을 넣은 것은 주장다운 퍼포먼스였다"라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21점의 최고 평점을 매겼으며,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8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