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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서 돈가스 1개 시킨 손님...추가주문 요청하니 맛있으면 시키겠답니다"

5명이 가게를 찾았지만 1개의 메뉴만 주문하겠다는 손님으로 인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돈가스 집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명이 가게를 찾았지만 1개의 메뉴만 주문하겠다는 손님으로 인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돈가스 집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오니 XX인간들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돈가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비 오는 날 외국인 3명과 한국인 부부 한 쌍이 가게를 방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행의 테이블에 주문을 받으러 간 A씨는 한국인 여성으로부터 돈가스 한 개만 주문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여성은 "외국인들이라서 입에 안 맞을까봐 그런다"고 말했다.


A씨는 "사람이 5명이니 최소 5인분은 시켜 주셔야 한다"고 말했지만 여성은 계속해서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그런다며 "먹어보고 더 주문하겠다"고 했다.


여성의 황당한 발언에 A씨는 "그럼 입에 안 맞으면 나가실 건가요?"라며 물었고 여성은 "당연한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인원수에 맞춰 추가 주문을 해 줘야 한다는 A씨의 말에도 돈가스 하나만 주문하겠다는 일행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다. 결국 A씨는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A씨는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인상 쓰고 가게를 나가시더라"며 "장사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 봤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네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일행이 떠나고)소금 한 바가지 뿌렸다"며 "장사하기 정말 힘들다. 짬뽕에 소주 땡긴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박한 돌아이들", "한국말 잘하는 조선족이라고 믿고 싶다", "힘내세요", "4명이 가만히 있는 것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